(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하루 전 발표된 한국 고용지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데 대해,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제한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만6천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4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 폭은 두 달째 10만명을 밑돌았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한국 고용지표가 추가 강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두 달 연속 부진이라 단순 통계 지표 오류는 아닌 것 같다"며 "시장 주목도가 높지 않은 지표라 덜 강해질 수 있는데 이 경우 매수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우선 내일 금통위를 비둘기파적(도비시)으로 예상하는데, 이에 대한 근거로 충분히 쓸 수 있는 내러티브라고 본다"며 "다만 이 총재가 늘 강조하는 가계부채 등의 문제에 더 중점을 둘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거리를 두는 의견도 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면서 부진한 모습"이라면서 "다만 미국처럼 주목할 지표는 아닌 것 같아 당장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채권 딜러는 "약간 부진하긴 했지만, 시장금리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진 않다"면서 "크게 변동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90만7천명이었다. 실업률은 0.2%P 상승한 2.9%였다.
통계청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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