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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EU 관세폭탄에 中 전기차업체 해외공장 가속화"

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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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 대폭 인상이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해외공장 건설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전기차업체 BYD의 모델 '탕(Tang)'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9일(현지시간)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2026년까지 동남아시아와 유럽, 남미를 중심으로 14개 이상의 친환경차 공장을 지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6월 우즈베키스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BYD(HKS:1211)는 지난 4일에는 태국 방콕 남부 라용 지역에 첫 동남아 공장을 완공했다.

BYD는 4억9천만달러(6천769억원)를 투입한 이 공장에서 연 15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헝가리, 브라질에 추가 공장을 건설 중이며 최근에는 튀르키예에 10억달러(약 1조3천827억원) 규모의 신공장 건설 협약에 서명했다.

BYD는 새로 짓는 튀르키예 공장에 연간 전기·하이브리드차 15만대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연구·개발(R&D)센터도 함께 문을 열 계획이다. 2026년 말쯤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지난 5일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7.6%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트렌드포스는 중국 자동차업체의 해외 공장 건설과 공급망 구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공장을 지으면 관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되기 때문이다.

EU 배터리 전기차(BEV)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볼보 제외)의 시장 점유율은 2023년 8.2%에서 2024년 10%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트렌드포스는 "EU 시장에서 판매량이 작은 중국 자동차업체의 경우 목표 시장 변경 등 해외 시장 전략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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