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신고서 제출…구주매출 100% 중 절반은 자기주식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무인화 추세 맞춰 제품 다변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 업체 전진건설로봇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희망 공모가 상단(1만5천700원) 기준 공모 금액은 48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천412억원이다.
올해 코스피에 상장을 완료했거나 상장할 예정인 기업 가운데 공모 규모와 시가총액 모두 가장 작다.
공모 구조는 신주 발행 없이 전량 구주매출이다.
다만 구주매출 주식의 절반은 자기주식이어서 회사로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에 신주모집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고 전진건설로봇은 설명했다.
나머지 절반은 최대주주 모트렉스가 보유한 물량이다.
[출처: 전진건설로봇 홈페이지]
전진건설로봇은 코스닥 상장사인 모트렉스의 자회사로 국내 최대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사다.
콘크리트 펌프카는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나 콘크리트를 펌프로 이동시켜 고층이나 원거리에서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장비다.
전진건설로봇은 국내 관련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며, 북미와 유럽에서도 우수한 지위를 갖고 있다. 현재 해외 65개국 34개 거점을 구축했다.
전진건설로봇의 지난해 매출은 1천584억원, 영업이익은 329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12%, 18% 증가했다.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0%이며, 영업이익도 연평균 43% 늘었다.
전진건설로봇은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을 운영자금 및 생산설비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진건설로봇은 "상장 후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발하고, 건설 현장의 무인화 추세에 맞춘 제품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진행한다. 다음 달 8~9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같은 달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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