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초경량' 폼팩터로 편의성 극대화
수면·일상생활 관련 건강 지표·인사이트 제공
(파리=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하반기 언팩에서 공개한 건 '첫 인공지능(AI) 폴더블폰'이 전부가 아니다. 이와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웨어러블(Wearable) 기기를 함께 선보였다.
'비장의 무기'는 단연 '갤럭시 링'이다. 연초 CES에서 처음 소개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갤럭시 AI' 기반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이다. 삼성은 이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갤럭시 생태계를 한층 촘촘하게 만드는 기회로 삼을 전망이다.
◇'반지 모양' 기기에 최첨단 센서 기술 집약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 '갤럭시 AI'를 웨어러블 기기로 확장한 '갤럭시 링'을 소개했다. 올 1월 CES에서 처음 대중 앞에 내놓은 지 6개월여 만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서다.
갤럭시 링은 갤럭시 포트폴리오 중 크기가 가장 작은 폼팩터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사용자가 24시간 내내 착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건강 상태를 밀착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에 관심은 많지만 기존 워치에 만족하지 못했던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으로도 볼 수 있다.
[촬영: 유수진 기자]
이는 반지 모양의 가볍고 편안한 디자인을 고안해 낸 이유기도 하다. 5호부터 13호까지 총 9개 사이즈로, 무게는 2.3~3.0g이다. 센서와 기능을 지닌 스마트 기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착용에 큰 부담이 없는 스펙이라는 게 중론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7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크기가 작다고 기능이 부실한 건 아니다. 삼성전자의 최첨단 센서 기술이 집약돼 있다. 티타늄 그레이드 5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10ATM의 방수 방진 기능을 지원해 샤워와 같은 일상생활은 물론, 수영을 할 때도 굳이 뺄 필요가 없다.
◇'갤럭시 AI'로 맞춤형 '수면 건강' 관리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기능은 개인 건강의 시작인 '수면 건강 측정'이다. 갤럭시 링이 고도화된 분석과 강력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수면을 이해하고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사용자는 매일 아침 기상 후, 전날 수면 점수와 다양한 건강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링은 ▲수면 중 움직임·심박수·호흡수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실제 수면 시간 등 수면의 질 관련 정보를 상세히 제공한다.
사용자의 현재 상태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인사이트와 동기부여 메시지를 제공해 행동 변화를 유도하기도 한다. 삼성전자의 거대언어모델(LLM) 가우스를 활용한 새로운 헬스 기능이다.
[촬영: 유수진 기자]
구체적으로 수면과 활동, 심박수, 심박 변이도 등을 고려해 매긴 '에너지 점수(Energy Score)'를 매일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건강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신체·정신적 영향을 더욱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의 종합 건강 데이터와 사전에 설정한 관심 분야를 기반으로 건강 전반에 대한 맞춤형 메시지, 즉 '웰니스 팁(Wellness Tips)'을 제공하기도 한다. 예컨대 밤잠을 뒤척여 수면 질이 안 좋았던 날엔 잠들기 전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면 컨디션이 나아진다는 가이드를 주는 식이다. AI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광범위한 일상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도 책임진다. 사용자의 심박수가 너무 높거나 낮을 때 이를 즉각적으로 알려주고(심박수 알림), 사용자가 걷거나 달리면 자동으로 운동 진행 상황을 측정(자동 운동 감지)해준다.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을 때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를 부여 기능(활동 안 한 시간 알림)도 있다.
◇'삼성 헬스'에 데이터 누적…갤럭시 생태계 확장
무엇보다 '갤럭시 링'을 통해 측정된 모든 건강 정보와 인사이트는 '삼성 헬스' 앱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갤럭시 링이 삼성의 건강 관리 영역을 넘어 갤럭시 생태계 확장에도 보탬이 된다는 걸 의미한다.
연장선상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건강 지표를 별도의 구독료 없이 제공하며, 누적된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개인 건강 관리를 지원하겠단 계획이다.
[촬영: 유수진 기자]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갤럭시 워치 7'도 공개했다. 울트라는 삼성 갤럭시 워치 라인업 중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와 기능을 바탕으로 역대 가장 강력한 웨어러블 경험을 제공하고, 워치7은 혁신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개인 운동 맞춤 코칭을 통해 일상의 건강 관리를 돕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헬스 기술과 혁신에 갤럭시 AI가 더해져 더욱 건강한 일상을 지원한다"며 "사용자는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완전히 새로워진 건강 관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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