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유럽 최대 민간 인공지능(AI) 랩 '실로AI'를 인수하고 엔비디아 추격에 본격 나선다.
AMD는 10일(현지시간) 핀란드에 기반을 둔 AI 스타트업 실로AI를 현금 6억6천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업계 리더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던지고 AI칩 성능 향상에 주력해온 AMD는 이번 인수가 AMD AI 모델의 개발 및 배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잠재 고객들이 AMD 칩을 활용해 복합 AI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AMD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같은 소식이 나온 직후 AMD 주가는 전일 대비 5.7% 이상 급상승한 187.28달러를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09)에 따르면 이날 정오(미 중부시간) 현재 AMD 주가는 전일 대비 3% 가량 오른 183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AMD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1% 이상 상승했다.
AMD는 엔비디아에 이은 세계 2위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업체이며 AI가속기·AI칩의 판매 잠재력 면에서도 엔비디아에 이은 2위로 간주된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엔비디아 설립 전 AMD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둔 실로AI는 글로벌 AI 시스템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갖추고 개방형 표준에 기반한 엔드투엔드(end-to-end) AI 솔루션 전문업체로 알려졌다.
업종별로 특화된 AI, AI 모범 사례 연구 결과도 제공한다.
2017년 설립된 실로AI는 현재 다국적 의료기업 필립스, 영국의 고급 수공 자동차 제조사 롤스로이스, 세계 최대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AMD는 이번 거래가 올 하반기 중에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실로AI의 공동창업자 피터 살린이 AMD AI 그룹의 일원으로서 해당 부문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1969년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들이 실리콘밸리에 세운 AMD는 AI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하려 노력 중이다.
지난해 프랑스 AI 소프트웨어업체 밉솔로지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 스타트업 노드닷AI를 인수하는 등 지난 1년간 AI 관련 기업 인수 및 기술 제휴에 1억2천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관련 종목 : AMD(NAS:AMD), 엔비디아(NAS:NVDA), 필립스(NYS:PHG), 유니레버(UL)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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