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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美 규제 당국에 1억 3천600만弗 벌금 물어…시간 외 주가 하락

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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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씨티그룹(NYS:C)이 미국 은행 규제 당국에 1억 3천 6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미 재무부 통화감독청(OCC)은 미국 4위 대출기관인 씨티에 각각 6천60만 달러와 7천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두 규제 당국이 2020년부터 씨티그룹에 내린 '동의 명령(Consent Order)' 위반에 대한 벌금으로 내부 통제 부족, 위험 관리, 데이터 거버넌스 등의 문제로 인한 제재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씨티그룹이 "데이터 품질 관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지속적인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보상 통제를 구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치 이후 씨티그룹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3% 하락했다.

마이클 수 OCC 청장 대행은 성명에서 "씨티는 변화를 통해 오랜 결함을 적시에 완전히 해결해야 한다"며 "은행 이사회와 경영진이 은행을 단순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등 전반적으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지만, 특히 데이터와 관련해선 여전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초 취임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임원 영입, 수천 명의 직원 감축 등 은행 성과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프레이저 CEO는 "회사를 단순화하고 동의 명령을 처리하는 데 있어 좋은 진전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품질 관리와 같이 신속하게 진전을 이루지 못한 영역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은행이 지난 몇 달 동안 해당 분야에 대한 집중을 강화하고 투자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오는 1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날 JP모건,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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