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 이어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박형규 기자 = 뉴욕증시가 역사적인 신고가 흐름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위험 자산 선호가 높아졌고 국내 반도체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93포인트(1.02%) 상승한 5,633.9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8.16포인트(1.18%) 오른 18,647.45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상향 돌파했고 올해 들어 37번째 사상 최고치 경신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올해 27번째 역대 최고치 경신이다.
시장은 제롬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 중 비둘기파(도비시) 부분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까지 오래 기다리는 것은 아마도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이 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하방으로 움직일 것이고 아마도 2% 아래로 내려갈 것인데 이는 우리가 바라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내 증시 전문가들도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역사적 신고가 랠리를 지속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순매수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외국인은 반도체만 약 17조원 이상을 사들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삼성전자 이익 모멘텀 강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도 "파월 의장의 발언은 전일과 유사했으나, 9월 인하 기대를 높이는 시그널을 주었다고 해석되며 위험 선호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TSMC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국내 도 관련주 중심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며 "금일 금통위는 동결 전망이 우세해 파월 발언과 실적 모멘텀에 상승 출발 후 CPI(소비자물가지수) 대기하며 관망세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미국 증시 상승 랠리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를 높이는 부분으로 한국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미국 증시를 방향성에서 따라가고 있긴 하지만 약간의 격차는 분명히 있는 상황"이라며 "따라가는 폭 자체는 제한적으로 중국에 대한 리스크나 내수 경기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개최 예정인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금통위는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나라 내수 상황이 워낙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파월 의장의 발언들은 우리나라 8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shjang@yna.co.kr
hgpark@yna.co.kr
장순환
shja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