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탈환한 애플(NAS:AAPL)이 광고 사업을 구축하면 매출 증가율을 두 배로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월가의 투자금융 회사인 니드햄의 분석가인 로라 마틴은 애플이 아마존닷컴(NAS:AMZN)의 선례에 따라 광고부문을 신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애플의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 등 3년동안 점점 더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애플이 추구할 수 있는 더 크고 수익성 좋은 수익원은 광고 매출 외에는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마켓터(eMarketer) 자료를 인용해 2024 회계연도에 애플의 전 세계 광고 매출이 약 93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에서 63억 달러, 해외에서 30억 달러 규모다.
그는 전 세계 광고 지출 총액이 약 9천6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중 5천억 달러는 모바일 광고로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두 수치 모두 애플의 총 매출 예상치인 4천억 달러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광고를 매출원으로 추구할 가치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전 세계 광고 지출 총액이 애플의 총 매출보다 7배에서 9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애플이 광고 부문을 강화해야 할 이유로 지목됐다. 그는 광고는 애플이 가격을 인상하지 않아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묘수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광고의 수익률이 일반적으로 70%에서 80% 사이라는 이유에서다.
애플 경영진과 많은 투자자는 애플이 아마존처럼 새로운 사업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 이견이 없다. 전자 상거래 거대 기업인 아마존의 경우 광고 사업 부문을 2017년 37억 달러의 매출에서 2024년에는 560억 달러의 매출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
분석가인 로라 마틴은 애플이 아마존처럼 광고 사업 확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초기 몇 년 동안 연간 50%에서 120%의 성장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TV+(AppleTV+)에서 연결된 TV 광고를 판매하는 것만으로도 올해 애플의 예상 매출 증가율인 1%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더 넓게 보면, 광고는 애플의 "빈약한" 매출 증가율을 "재활성화"하고, 잉여현금흐름 성장과 투자 자본 수익률의 상승을 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에 대해 매수 등급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40달러 올려 260달러로 제시했다. 다른 대형 기술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가운데 애플은 1천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는 이유에서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지난 9일 종가 대비 13.7%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neo@yna.co.kr
배수연
neo@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