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시가총액 상위 5위이자 자산 규모 4위인 신한알파리츠가 국내 리츠 업계에서 명실상부 대표 리츠로 손꼽힌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신한리츠운용은 첫 상장리츠의 성공적인 출범과 시장 정착을 위해 장기적인 비전과 젼락을 갖추고 대응했다"며 "결론적으로 그 비전이 지금까지 신한알파리츠를 국내 대표 리츠로 자리매김하게끔 한 결정적인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인가를 받고 2017년 10월 신한리츠운용을 설립했다. 신한알파리츠는 이듬해인 2018년 8월에 상장됐다.
박 연구원은 "신한리츠운용은 과거 대부분의 운용사가 리츠를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으로써 자산 구성과 배당의 안정성에만 집중했다면, 리츠가 동시에 상장 주식이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운용했다는 점에서 타 리츠와 크게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적절한 자기자본과 레버리지의 조합으로 자산 매입 이후에도 FFO(사업운영수익)와 DPS(주당배당금)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주주들에게 성장과 안정의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모범적인 행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신한알파리츠는 오피스만을 편입하고 있다. 트윈시티남산·와이즈타워·HSBC빌딩·그레이츠청계·신한L타워·캠브리지빌딩·그레이츠판교·삼성화재역삼빌딩·아스테리움 등이다.
상장 이후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외부 변수와 재택근무로 흔들렸던 오피스 시장에서도 신한리츠운용은 적극적으로 자산에 매입했고, 2024년 현재 매입가 대비 감정가액은 30% 가까이 상승했다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박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는)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넘어 경쟁이 심화한 오피스 시장에서 어떻게 코어 오피스 자산을 안정적으로 편입하고 적극적인 차익을 실현할지, 가치를 주주들에게 환원할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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