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매매·전세가 양극화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전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매매 가격 상승률도 전주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일 기준 '7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간 0.04% 상승했다. 이는 전주의 상승률인 0.03%에 비해 상승 폭이 확대된 것이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4주 연속 올랐으며 지난 6월 10일 주간에 보합(0.0%)을 제외하면 5월 20일 주간부터 거의 두 달간 오름세를 지속했다.
수도권(0.10%→0.12%)과 서울(0.20%→0.24%)은 매매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지방(-0.04%→-0.03%)은 하락 폭 축소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고 있으며, 매도 희망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며,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인근 단지에도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16주 연속 오름세다.
시도별로는 한 주간 경기(0.06%), 인천(0.06%), 충남(0.03%), 전북(0.03%), 강원(0.02%) 등은 매매가가 상승했고, 대구(-0.11%), 경북(-0.06%), 대전(-0.05%), 부산(-0.05%), 광주(-0.04%) 등은 한 주간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지역(90→95개)과 보합 지역(7→10개)은 증가하고, 하락 지역(81→73개)은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 참고]
전셋값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5% 올라 직전 주의 상승률이 유지됐다.
수도권(0.12%→0.13%)은 상승폭이 확대되고, 서울(0.20%→0.20%)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2%→-0.02%)의 전세가는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전세 가격은 60주 연속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전세자금 대출을 활용한 수요 등의 영향으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매물 소진됨에 따라 인근 단지에서도 거래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10%), 인천(0.10%), 강원(0.06%), 전북(0.04%), 울산(0.02%) 등의 전세가는 오르고, 부산(0.00%)은 보합, 대구(-0.08%), 경북(-0.07%), 대전(-0.06%), 경남(-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전셋값이 상승한 지역(109→106개)은 줄어들고, 보합 지역(7→10개)은 증가, 하락 지역(62→62개)은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 참고]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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