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연합뉴스) 11일 일본 도쿄 시내의 대형 증시 시황판 앞에서 한 남성이 통화를 하고 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장중 4만2000선을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07.11 passion@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1일 일본 닛케이 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강세와 해외 투자자들의 적극적 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92.03포인트(0.94%) 상승한 42,224.0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처음으로 42,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토픽스 지수도 전장보다 0.69% 오른 2,929.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의 오름세는 간밤 미국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1% 넘게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됐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환호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주가 상승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의 매수가 또 다른 매수를 부르는 'FOMO(Fear of Missing Out)' 양상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들어 닛케이지수는 미국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는 데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일본 거시 경제가 개선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일본 경제 성과와 기대치의 차이를 측정하는 경제서프라이즈지수가 지난 8일 1.9로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영역으로 올라섰다.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도 증가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2주 연속 일본 주식을 순매수했다. 초과매수액은 전주(1천853억엔)보다 증가한 6천37억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수가 치솟으면서 기술적 측면에서는 시장이 과열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징후도 나왔다.
최근 닛케이지수의 상대강도지수(RSI)는 88.18%로 70%를 훌쩍 넘었다. 일반적으로 RSI가 30% 이하면 과매도, 70% 이상이면 과매수로 판단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태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나친 증시 낙관론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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