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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상승…매파 금통위 vs 저가매수

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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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다.

7월 금융통화위원회가 매파적으로 해석됨에 따라 조정을 받았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해 약세 폭은 제한됐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4.3bp 올라 3.163%를 기록했다. 10년물은 3.6bp 상승해 3.23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4틱 하락해 105.2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천200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1천9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9틱 내려 114.99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약 1천900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1천200여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0.50포인트 내려 136.34를 기록했다. 178계약 거래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조정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외국계 기관의 채권 딜러는 "한은이 깜빡이를 켰지만, 핸들에 손은 올리지 않았다"며 "동결 장기화에 역마지 이슈가 재부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선물 매수세도 멈춰 당분간 조정 장세 속 적정가격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10월 인하 기대가 살아있고 이보다 앞서 연준의 9월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매수 시각을 갖는 게 나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시장에선 6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해 지난 5월과 비슷한 상승 폭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클리블랜드 연은 모델의 예측값은 0.28% 수준으로 이보다 다소 높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2bp 오른 3.139%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크게 오른 3.454%로 개장했다. 딜 미스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장내 거래는 3.214% 수준에서 이뤄졌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60bp 내려 4.6220%, 10년 금리는 1.20bp 하락해 4.2860%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졌다.

파월 의장은 전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금통위를 앞두고 약보합세로 시작했다. 그간 강세가 가팔랐던 만큼 조정을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다.

장 초반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7틱과 15틱 정도 내린 수준에서 거래됐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 예상에 부합해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후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 발표를 앞두고 대기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시장에선 긴축 기조 유지 관련 '충분히'란 단어가 빠질 것이란 기대가 컸다. 최근 인플레 지표가 둔화하는 등 디스인플레 추세가 이어져서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통방문에서 이 문구가 유지되자 시장은 낙폭을 확대했다. '충분히'란 단어가 남아있는 점을 고려하면 인하 소수의견이 없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물가 관련 표현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통방문엔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목표 수준으로 점차 수렴해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명시됐다.

기자 간담회는 매파적으로 평가됐다.

시장 예상과 달리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은 없었다. 다만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 수는 두 명으로 늘었다.

금리 동결이 전원일치였단 소식에 국채선물은 낙폭을 확대했으나 포워드가이던스형 인하 위원이 두 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지자 낙폭을 다소 줄였다.

그러나 이후 채권시장의 인하 기대와 부동산 관련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해 "너무 앞서나갔다"고 평가하며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가 형성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도 국채선물의 낙폭은 비슷한 수준에서 이어졌다. 한은이 8월 인하 신호를 주지 않음에 따라 연내 2회 기대는 후퇴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7천계약 수준까지 늘렸다가 이후 점차 줄였다. 장 후반에는 다시 늘렸지만 이날 고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외국인은 이날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약 3천계약과 2천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33만4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5천60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9만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4천계약 증가했다.

미국 2년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 4시15분 현재 2.1bp 올라 4.6430%, 10년 금리는 0.8bp 상승해 4.2940%를 나타냈다. 호주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3.65bp와 2.88bp 올랐다.

◇ 고시 금리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bp)
국고 2년3.1633.209+4.6통안 91일3.3553.367+1.2
국고 3년3.1203.163+4.3통안 1년3.1813.207+2.6
국고 5년3.1313.178+4.7통안 2년3.1483.200+5.2
국고 10년3.1983.234+3.6회사채 3년AA-3.5763.614+3.8
국고 20년3.1713.197+2.6회사채3년BBB-9.6529.692+4.0
국고 30년3.0983.118+2.0CD 91일3.5503.5500.0
국고 50년3.0733.091+1.8CP 91일4.0704.060-1.0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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