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먼트社 2.77억달러 시리즈D에 전략적 투자 참여
갤럭시 링·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시너지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바이오사이언스(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엘리먼트가 유치한 2억7천700만달러(약 3천8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디지털 헬스와 의료기기 등 영역에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는 12일 엘리먼트가 최근 마무리한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규모는 2억7천700만달러다. 삼성전자의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투자사 웰링턴매니지먼트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삼성전자와 피델리티, 포어사이트캐피탈 등 다수의 기업과 펀드가 동참했다.
이로써 엘리먼트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억8천만달러로 늘었다.
엘리먼트는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DNA 시퀀싱' 기술 보유 기업이다.
2022년 중형 시퀀싱 기기 '아비티(AVITI)'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2천500만달러, 직원은 320명 이상이다.
DNA 시퀀싱은 DNA를 구성하는 염기의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인 유전 특성 파악과 질병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추적 관찰,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미래 정밀 의료'에서 폭넓게 사용된다.
향후 DNA 시퀀싱 데이터는 병원의 임상 데이터 및 수면, 운동 등 일상 데이터와 결합해 개인 맞춤형 의료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엘리먼트바이오사이언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의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역량을 활용해 DNA 시퀀싱의 정확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춰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의료기기에서 디지털 헬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엘리먼트의 DNA 분석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밀착 관리할 수 있는 최초의 반지 형태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을 선보이는 등 최근 헬스케어 분야에 힘을 주고 있다.
일상 건강 데이터 수집에 최적화한 갤럭시 링 및 갤럭시 워치와 DNA 시퀀싱 기술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엘리먼트바이오사이언스가 정밀 의학과 AI의 기초가 되는 생물학 분야의 차세대 혁신을 이끌며 새로운 산업의 표준을 세워가고 있다"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정밀 의료를 제공하겠다는 그들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hs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