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깜짝 하락'했지만,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으로 국내 증시 역시 외국인들의 매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2일 "미 증시는 6월 C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디스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별 엇갈린 투자심리가 반영되면서 혼조 마감했다고"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에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된 점은 외국인 매물 출회 압력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CPI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었다.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뉴욕 증시는 기술주 투매로 나스닥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 가까이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오는 8월 8일 예정이던 로보택시 데이 행사가 10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부담에 테슬라는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뿐만 아니라 그동안 시장 랠리를 주도했던 엔비디아와 메타, 애플 등 매그니피센트7과 마이크론, 퀄컴, 램리서치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매도 압력이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은 반길 소식이지만 대형 기술주 약세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는 반길 수 없는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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