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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고용 둔화시 연준 8월 인하 시그널 가능성도 커져"

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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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디스인플레이션 조짐이 점차 관측되는 가운데, 고용 모멘텀까지도 꾸준한 악화를 보인다면 금리 인하 신호의 출현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12일 낸 경제 지표 보고서를 통해 "물가 안정이 담보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시선은 고용시장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며 "두 요인 모두에서 둔화세가 관찰될 시 빠르면 8월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하 시그널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간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마이너스(-) 0.1%, 전년 대비 3.0%로 나타나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근원 CPI 역시 컨센서스보다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근원 CPI의 경우 전년 비 기준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 수준"이라며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이 강화되면서 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이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2.0%가량 하락하면서 주거비 상승분을 상쇄했다. 이에 더해 인플레이션의 최대 변수였던 주거비마저도 상승 폭이 축소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물가 안정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향후 시장의 관심은 물가 지표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최근 발언에서 고용 냉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뉘앙스를 내비치기도 했다.

전 연구원은 "금리 인하를 위한 조건은 물가에서 고용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인하 시점을 거론하기엔 이르지만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출처: Thomson Reuters, 하나증권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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