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222.8%·손보 224.7%…각각 10%P 안팎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보험사들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이 소폭 악화했다.
기초가정위험액 시행에 따른 운영리스크 제도 강화를 위해 요구자본이 크게 증가한 탓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 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1분기 말 킥스 비율은 223.6%로 전분기(232.2%) 대비 8.6%포인트(p) 하락했다.
업권별로는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가 222.8%로 전 분기 대비 10.0%p 하락했고, 손해보험사가 224.7%로 6.7%p 떨어졌다. 현재 생보사 중에선 12개사가, 손보사와 재보험사 중에선 7개사가 경과조치 적용 중이다.
경과조치 후 킥스 가용 자본은 262조2천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6천억원 늘어났다. 할인율 하락에 따른 보험부채 증가 등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줄어든 반면 신계약 유입 등에 따른 조정준비금과 당기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요구자본은 117조2천억원으로 4조6천억원 급증했다. 특히 주식위험 등 시장리스크와 기초가정위험액 시행에 따른 운영리스크가 2조원 넘게 증가한 게 컸다. 기초가정위험액은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운영리스크 하위 위험으로 실제 보험금 등이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 즉 지급금예실차나 사업비 예실차에 대비해 자본을 쌓는 개념이다.
개별사별로는 생보사 중 농협생명(384.0%), 메트라이프생명(356.3%), 라이나생명(344.1%), KB라이프(303.8%) 등이 300%를 넘겼다. 교보플래닛(282.6%), DB생명(270.8%), 신한라이프(241.4%), 교보생명(238.9%), DGB생명(236.8%) 삼성생명[032830](212.8%), 흥국생명(211.6%) 등도 뒤를 이었다.
손보사 중에선 카카오페이손해보험(2179.7%), 신한EZ손해보험(401.6%) 등 온라인 손보사들이 눈에 띄었고, 미쓰이손해보험(340.5%), 농협손해보험(318.1%), ACE손해보험(302.6%) 등이 300%를 넘었다. 삼성화재(280.1%), DB손해보험(229.6%), KB손해보험(202.4%), 메리츠화재(226.9%) 등 업계 톱티어들도 안정적이었다.
금감원은 이들 보험사가 200%를 웃도는 안정적인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향후 시장 불확실성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하도록 감독할 예정이다.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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