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주식시장에서 높은 지배력을 보이는 기술주가 인공지능(AI) 투자 성과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AI 붐에 힘입어 엔비디아(NAS:NVDA)와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등의 기술주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려면 막대한 지출에 대한 성과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아마존닷컴(NAS:AMZN)과 메타 플랫폼스(NAS:META), MS, 알파벳A(NAS:GOOGL) 등이 지난 4분기 동안 자본 지출과 연구개발에 총 3천579억달러(약 491조7천억원)를 쏟아부었으며 상당 부분이 AI에 할당됐다고 지적했다.
막대한 AI 지출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주가 하락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결국 투자를 통해 매출과 수익이 창출될 것임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의 투자 수익에 대해 불확실성을 표명했지만, 이들 주식은 여전히 매우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도입에 따른 장기적 잠재적 이익에 낙관적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현재 상품과 서비스 생산을 위해 AI를 사용하는 기업은 5%에 불과하다.
한편,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깜짝 하락'하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팽창한 가운데 기술주 투매로 이어졌다.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하면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매물로 나왔다.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어왔던 만큼 '뉴스에 파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플랫폼스와 MS는 4.11%와 2.48%, 엔비디아는 5.57%, 테슬라는 8.44%나 밀려났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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