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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美 국채가 강세…근원 PPI 둔화에 '탄력'

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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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별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6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 뒤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100%에 육박하면서 단기물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10bp 하락한 4.18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5.10bp 내린 4.462%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30bp 떨어진 4.40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1.5bp에서 -27.5bp까지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6월 PPI는 헤드라인 수치가 예상보다 높았으나 근원 PPI와 세부 내역에서 오히려 둔화 흐름이 나타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은 한층 더 탄력 받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1%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6% 올랐다.

반면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6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5월 근원 PPI의 월간 상승률은 0.2%였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6월 PPI는 3.1% 상승해 5월 수치 3.3%를 밑돌았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 직후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근원 PPI가 전월 대비 둔화했다는 점과 상품 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한 부분에 시장이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상품 지수는 전월보다 0.5% 하락하며 두 달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드 북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 인플레이션 지표에 반영되는 수치들은 예상보다 상당히 낮았다"며 "5월 PCE 수치도 약간이나마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루벨라 파루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 PPI의 헤드라인과 근원 수치는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지만, 소비자 부문에선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개선된 점이 눈에 들어왔다"며 "이는 9월 금리인하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PPI 결과에 시장은 9월 금리인하 확률을 100% 가까이로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금리인하 확률을 94.4%로 반영했다. 장 중 98.1%까지 확률이 높아지기도 했다.

한편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6.0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확정치 68.2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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