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이은파]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발전 비용이 저렴한 석탄 발전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이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할 경우 한국전력의 비용 증가가 우려된다.
일각에서는 이런 이유로 컨센서스를 대폭 밑도는 2분기 실적 예상을 내놨다.
15일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2분기 석탄 발전 거래량은 3만2천690GWh로 2006년 2분기(3만836GWh) 이후 가장 적었다.
한전의 5월 전력통계월보를 봐도 석탄을 떼 생산한 전기는 올해 들어 꾸준히 줄어들며 5월에는 1만GWh를 밑돌기도 했다.
우선 정부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석탄 발전을 필요 최소한만 가동한다는 방침이 석탄 발전 감소로 이어졌다.
정부는 노후 석탄 발전을 LNG 발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LNG는 연료단가가 석탄보다 비싸기 때문에 LNG 발전으로 전환될수록 한전의 도매 전력 구입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제어가 쉬운 발전원인 석탄은 봄철 수급 불균형 때 우선 출력제어 대상이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늘면서 석탄 발전은 감소가 불가피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한전의 2분기 영업익은 1조1천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영증권이 2조원까지 관측한 반면 영업익이 5천억~6천억원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3곳이나 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재무구조 악화로 투자가 줄어드니 송변전선로가 부족하고, 그에 따라 (석탄부터) 출력제어를 하다 보니 다시 재무구조가 나빠지는 악순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에 이어 정산조정계수가 또 인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전은 힘들고 민자 발전사가 유리한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정산조정계수는 지난 2008년 발전자회사의 초과 이윤을 조정하고자 도입된 수치로 0에서 1 사이이며 1에 가까울수록 발전사 수익이 늘고 한전 이익은 줄어든다.
한전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적자를 줄이고자 각 에너지원의 정산조정계수를 낮게 책정해오다 올해 초 높였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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