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vs 3.3%…시각에 따라 의견 엇갈려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 3년 금리가 3.10%를 뚫고 내리면서 적정 금리 수준을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 거래일 국고 3년 민평금리는 3.093%를 기록하며 3.10%대를 하회했다. 지난 2022년 8월 17일(3.085%) 이후 최저 수준이다.
최근 국고 3년 금리는 3.10% 수준에서 막히는 모습을 보였는데 평가금리가 이를 뚫고 내려간 것이다.
◇ "3%도 무리 아냐"…수요가 누르는 힘
향후 하단을 두고 가장 먼저 제시되는 레벨은 빅피겨인 3.00% 수준이다.
이번 사이클의 최종 기준금리를 2.75% 수준으로 두고 대략 20~30bp 수준 스프레드를 더하면 3.00% 수준 금리가 도출된다.
A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경기가 좋지 않으면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더 낮아질 수도 있지만 2.75% 수준을 보고 여기에 역사적 스프레드 20bp 수준을 더하면 3% 정도가 나온다"고 말했다.
국고 3년 기준 3% 넘는 수준에선 매수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금리도 4.50%를 뚫고 내려오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중단기 구간의 강세 모멘텀이 강하다. 4.70%대에서 막히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를 단숨에 뛰어넘은 것이다.
B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리테일 등 리얼머니(실투자 수요) 유입에 따른 강세 압력이 크다"며 "약세보다 강세 재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연준 점도표에 나타난 미국 기준금리 전망치도 하나의 참고 지표로 언급된다.
현재 미국 연방기금금리의 중간값은 5.30% 수준으로, 국내 기준금리(3.5%)는 대략 연방기금금리의 66%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양국의 통화 긴축 정도가 비슷한 비율로 완화한다면 대략 내년 말 국내 기준금리가 2.706%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점도표상 내년 미국 기준금리 전망치(4.1%)에 66%를 곱한 값이다.
과거 시장 금리도 참고할 지표다. 국고 3년 금리가 이 정도였던 지난 2022년 8월 당시 기준금리는 2.50%였다.
◇ 역마진의 압박…중단기 구간 강세 과도
다만 반대의 시각도 있다. 현재 중단기 구간 강세가 과도하다는 인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인하 깜빡이를 켰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인하 시기에 대한 힌트를 제시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서다.
C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고 3년 3.20~3.30%가 적정 수준 같다"며 "결국 인하가 1회에 그치진 않을 것이라 이보다 내릴 수 있지만 중간에 변동성은 수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역마진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 "조달금리(RP)와 국고 2~3년물 금리 및 공사채, 은행채 1년물 이하 금리 등이 25bp 이상 역마진 상태로 통상 1개 분기 이상 지속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이클의 최종 기준금리론 2.50~2.75% 수준을 제시했다.
연합인포맥스
FOMC
hwroh3@yna.co.kr
노현우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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