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소폭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소식과 국고채 10년물 입찰로 커브 스티프닝(수익률 곡선 가팔라짐)이 나타난다.
외국인은 이날도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3bp 오른 3.096%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2.3bp 오른 3.1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보합인 105.4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8천14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9천58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8틱 내린 115.37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5천20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4천582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이날 거래가 없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7.90을 기록했다.
◇ 오후 전망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일변도'가 장기간 두드러지는 가운데 추가 강세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당선돼 기준금리에 영향을 주기엔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오늘 재정 우려 위주로 반영하며 장기만 오르는 것 같다"면서 "여기에 오늘 10년 입찰 헤지와 그동안 강세 때문에 10년물 매도를 못 했던 로컬 매도 물량이 더해지면서 스티프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금통위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을 보면 물가 안정을 설명하는 데에도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는 등 8월 인하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보기도 어렵다. 외국인 매수도 안 꺾이고 대기 매수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 은행 채권 딜러는 "레벨 부담과 트럼프 프라이싱 장세"라면서 "리스크 관리하는 쪽이 생기면서 금리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 같다. 외국인도 2020년 이래 국채선물 포지션이 고점 수준인데 더 달릴 여력이 있을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bp 오른 3.103%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9bp 오른 3.176%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6.30bp 하락해 4.4540%, 10년 금리는 2.80bp 내려 4.1840%를 나타냈다.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헤드라인 수치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근원 PPI는 보합을 기록한 점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았다.
주말 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 도중 총격으로 다쳤다.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피격 소식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처음으로 소화됐다.
국내 채권시장은 장 초반 보합권을 오가다 장기물 위주로 약세를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피격 소식을 커브 스티프닝으로 소화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는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호주 국채 금리는 2bp가량 하락 중이고, 10년물은 보합권이다. 장 초반 대비 강세 폭을 줄였다.
통안채 91일물은 3.250%에 5천70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1조1천100억원이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MLF 금리를 2.5%로 동결했다. 중국의 올해 2분기 성장률은 4.7%를 기록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3년 국채선물은 6만4천74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11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4천98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510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byu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