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채 금리가 유럽시장이 열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의 영향을 점차 반영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1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3시 31분 현재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90bp 상승한 4.2330%를 나타냈다. 이보다 약 15분 앞선 오후 3시 16분에는 전일 대비 6.00bp 높은 4.2440%의 장중 고점을 나타내기도 했다.
같은 시각, 미국채 2년물 금리는 2.20bp 정도 올랐다. 30년물 금리는 5.20bp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기간별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이러한 금리 수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이날 도쿄채권시장이 '바다의 날'로 휴장이었기에 런던채권시장 등의 거래가 시작되면서 관련 호가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이후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미국채 수급 악영향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BCA 리서치의 마르코 파픽 수석 전략가는 "이번 사건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채권 투자자들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커질수록 채권 시장의 폭동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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