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내 중소기업의 탄소 감축을 위해 은행 대출 유동화를 활용한 녹색채권 발행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나승호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장은 15일 금융연구원이 개최한 '탄소중립을 위한 금융의 역할 강화' 세미나에서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을 유동화해서 특수목적법인(SPC)에 매각하고, 이를 기반으로 채권을 발행하면 은행 대출 금리보다 낮게 녹색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실장은 "대기업은 탄소 감축 기술 투자 등을 위해 그린본드를 발행하지만, 중소기업은 신용도가 낮아 채권을 발행할 수 없다"며 "대출을 모아 발행하니 위험도도 분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미 환경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이런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데, 은행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광범위하게 이를 취급할 수 있고, 금리 차이를 이용할 경우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행은 녹색 채권과 관련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검증 방법을 검토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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