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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위즈 인수, 빅테크 M&A 신호탄"

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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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구글(NAS:GOOGL)의 모회사 알파벳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업체 위즈 인수에 나서면서 빅테크 인수·합병(M&A)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이브스는 알파벳이 230억달러(약 31조6천억원) 규모에 위즈를 인수하는 것인 전략적인 '포커무브'라고 진단했다.

이는 구글이 2022년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맨디언트를 54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의 M&A 딜이다.

아이브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빅테크의 M&A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잠재적인 구글과 위즈의 거래는 2025년 빅테크의 대규모 M&A 사이클에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즈는 2020년에 설립된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다. 회사 가치는 지난 5월 기준 120억 달러로 평가된다. 올 초에는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조달하며 유니콘으로 주목받았다.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 이푸 리는 "알파벳의 230억 달러 입찰은 약 2개월 만에 위즈의 기업 가치를 거의 두 배로 끌어 올린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거래가 실현되지 않더라도 다른 CNAPP(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 공급업체에 대한 가치 평가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NAS:CRWD), 팔로알토 네트웍스(XTR:5AP), 지스케일러(NAS:ZS)를 주시하라고 조언했다.

키방크의 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인 저스틴 패터슨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알파벳 클라우드의 사이버 보안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이타이 키드론도 이번 인수를 통해 알파벳이 클라우드 보안 분야 상위 10위권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인수로 시장 통합이 가속화돼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와 아마존닷컴(NAS:AMZN) 등과 같은 경쟁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알파벳의 위즈 인수는 단순히 주목할 만한 거래가 아니라 기술 업계의 지속적인 진화의 중추적인 순간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향후 몇 년 동안 빅테크의 M&A가 더욱 활발해질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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