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고금리에 피해를 보던 소외주에 매수 적기가 다가왔다는 진단이 나온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금리 피해주의 단기 키 맞추기를 지지하는 정황이 있다"며 "9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경기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금리가 급등하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6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이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강화됐다.
포지셔닝 청산 등에 따라 중·소형주가 상승했는데, 오 연구원은 2020년 사례를 통해 상승이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금리 피해주가) 과거 경험적 아웃퍼폼 가능 구간에 진입했다"며 "러셀2000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수익률 격차가 하위 10% 영역으로 벌어진 후 6개월간 러셀2000의 기대수익률은 대형주를 평균 2.8%포인트 아웃퍼폼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올해 2월 처음 S&P500과의 수익률 격차가 하위 10% 영역(마이너스(-) 8.2% 이상)으로 벌어졌다. 이는 소외주의 상승 여력이 더 남아있음을 지지한다.
오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현재 실적장세 국면이기 때문에 금리와 함께 실적 개선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리 피해주이면서 동시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전력 ▲금광 ▲바이오테크를 꼽았다.
전력 테마는 산업 특성상 차입 투자가 높다. 따라서 대표적 금리 인하 수혜주식이다. 여기에 더해 데이터센터의 수혜 업종을 떠오르며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금융 업종과 함께 올해 2분기 순이익 향상이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여름철 냉방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기록적인 불볕더위로 전력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과 은 등 금광 업종은 신흥국 중앙은행의 탈달러 현상과 함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바이오테크는 대표적인 러셀2000 지수의 상승 동행 테마다.
오 연구원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세로 제약 업체들의 펀더멘탈이 바닥을 잡을 가능성이 부각됐다"며 "풍부한 현금을 보유한 곳은 특허 만료 전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동인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신한투자증권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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