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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강세에 중·소형주 관심↑…코스닥은 아직"

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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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최근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닥 강세 지속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16일 낸 전략 보고서를 통해 "미국 러셀의 강세와 한국 코스닥의 강세는 다른 성격이라고 판단된다"며 "코스닥의 상대 강도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주 후반 러셀 2000지수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에서도 중·소형주 순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주간 상승률 6%를 나타낸 러셀 지수의 경우 국내 증시와도 상관관계가 뚜렷한 편이라 한층 높은 기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같은 시기에 국내에서도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하며 중·소형주 강세장을 이어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초입 시점에서 중·소형주 순환매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생겨나고 있다"면서도 "다만 지수 구성 등을 살펴보면 기대와 현실이 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우선 러셀 2000지수의 경우 건강관리 업종 비중이 크다는 점은 코스닥과의 공통점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금융, 경기소비재, 에너지와 같이 경기민감형 업종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러셀 2000지수가 S&P500보다 더 강세를 보일 땐 미국 중·소형주와 국내 중·소형주 상대 강세가 동행하지 않는 경향이 더 짙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 연구원은 "코스닥 순환매가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코스닥 강세는 업종별 순환매 현상의 2차 효과 정도인 것으로 보이고 지속 가능성은 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시장 금리의 추가적인 하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코스닥 상대 강도 회복의 계기 역시도 뚜렷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출처: Bloomberg, 유안타증권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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