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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시스, 인수 제안 거부…"자체적 턴라운드 전략으로 재건할 것"

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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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백화점 사업체 메이시스(NYS:M)가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자체적인 턴어라운드 전략을 통해 백화점 체인을 재건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메이시스 이사회는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 및 브리게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와의 인수 논의를 종료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메이시스는 "투자자들이 거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고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메이시스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부동산 자산을 분사하거나 온라인 사업과 오프라인 매장을 분리하는 방안을 고려할 계획이었다.

투자자 그룹은 지난해 12월부터 메이시스 백화점에 주당 21달러를 제시하며 인수 제안을 시작한 바 있다. 이어 3월과 이달 두 차례 인수 제안가를 올려 주당 24.80달러를 제시하기도 했다. 약 69억 달러 규모다.

이제 인수 관련 협상은 중단됐다.

메이시스는 대신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폐쇄하고 럭셔리 브랜드인 블루밍데일스와 블루머큐리 체인에 투자하는 등 토니 스프링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자체 전략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사모펀드와 헤지펀드 투자자 그룹은 최근 수십 년간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실적이 저조한 소매업체를 인수해 비공개로 전환하고 운영을 개선한 후 이익을 남기고 매각하는 작업을 활발히 이어왔다.

그 결과 시어스(Sears)나 토이저러스(Toys "R" Us)와 같은 기업은 폐업으로 이어진 바 있다.

소매업 애널리스트 닐 손더스는 "투자자와의 인수 협상을 중단하기로 한 메이시스의 결정이 체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메이시스의 부동산 자산을 현금화하려는 것 외에는 투자자 그룹 모두 장기적인 가치를 제안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제안 중 상당수는 메이시스를 상당히 약화시키고 소매업으로서의 생존 능력을 저해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73% 급락한 16.85달러에 마감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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