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화재보험협회가 여의도역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재건축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화재보험협회는 전일 사옥 재건축을 위한 숏리스트로 마스턴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을 선정해 통보했다.
화재보험협회는 조만간 최종 위탁 운용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할 예정이다.
운용사는 사옥 재건축 설계 및 인허가 작업과 공사 관리 등 재건축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착공 이후에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리츠) 등으로 운영 업무도 담당할 예정이다.
재건축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연면적은 기존 1만8천513㎡(5천600평)에서 8만2천645㎡(2만5천평)로 5배가량 늘어난다. 화재보험협회 사옥이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300M에 불과한 만큼 높은 임대 수요가 예상된다.
여의도 업무지구(YBD)의 오피스 수요는 탄탄한 상태다.
올해 재건축이 마무리된 TP타워(사학연금회관 빌딩)는 지상 42층, 연면적 약 13만8842㎡(4만2천평)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로 완공 직후 90% 입주율을 달성했다.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동시에 입주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일부 부서도 TP타워에 둥지를 틀었다.
작년에는 브라이튼 여의도의 오피스 동인 '앵커원(1만7천765평)'이 준공됐다. 앵커원에는 유안타증권, 한국증권금융 등이 자리 잡으며 60%의 임차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운용업계에선 아쉬움이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화재보험협회 바로 옆에 위치한 삼천리 빌딩과 공동 개발을 통해 TP타워급 프라임 오피스를 만드려는 계획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양측이 협상에 나섰지만 불발됐다"며 "두 건물을 공동으로 재건축해 프라임급 오피스로 만든다는 계획은 무산된 셈"이라고 말했다.
화재보험협회는 지난 1977년 여의도 사옥을 준공했다.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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