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최근 미국 경기 흐름과 전망이 이전과는 분명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17일 낸 전략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둔화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 동향을 반영하는 지표들에서 사뭇 다른 분위기가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예비치는 66.0으로, 컨센서스인 68.5를 밑도는 모습이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지난 5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향후 수요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 하위 항목 중 경기 지수는 19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었고 향후 경기 기대 역시 8개월 내 최저였다"며 "실업 관련 지표도 초과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고 있는 고용시장 분위기 변화를 반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침체 전환 가능성이 발견되고 있는 것은 아니나 지난 6월부터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은 경기 연착륙 이후 새로운 사이클을 만들어내기 위한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처럼 경기 하강 중에 금리인하가 단행되는 것이 시장 충격으로 연결될 개연성이 높다는 견해도 나온다. 경기 둔화로 인한 보험성 금리 인하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아서다.
김 연구원은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현재 3회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는 중"이라며 "만일 3분기 빠른 경기 하강이 발생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단발성 인하보다는 연속적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출처: Bloomberg, 유안타증권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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