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유증 참여해 180억 투입, 올 들어 2번째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외국계 생명보험사인 AIA생명이 GA(법인보험대리점)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달 말 GA 자회사인 AIA프리미어파트너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금을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IA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난 9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주 112만5천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AIA프리미어파트너스가 발행하는 신주는 단독 주주인 AIA생명이 전부 인수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1만6천원이다. 신주 112만5천주를 발행하는 것을 고려할 때 AIA생명이 투입하는 자금은 180억원 규모다. 자금 납입은 이달 24일 이뤄질 예정이다.
AIA생명은 올해 AIA프리미어파트너스에 자금을 투입하는 건 두 번째다. 올해 1월에도 AIA프리미어파트너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250억원을 투입했다. 올해에만 43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셈이다.
[AIA생명 제공]
GA가 보험업계의 중요한 판매 채널로 부상하면서 AIA생명도 AIA프리미어파트너스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AIA생명이 AIA프리미어파트너스에 투입한 자금 규모를 보면 GA 사업 확장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다.
AIA생명은 지난해 7월 AIA프리미어파트너스를 설립한 이후 약 930억원을 지원했다. AIA생명은 AIA프리미어파트너스 설립 1년 만에 1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풀었다. 지난해 7월과 8월 투입한 자금만 500억원이다.
이번 출자금은 GA 영업력 강화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 설계사 인력을 확충하고 영업 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AIA그룹의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설계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규 설계사도 적극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설립된 AIA프리미어파트너스는 생명보험 6개사, 손해보험 7개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맞춤형 보험 포트폴리오를 제안할 수 있는 영업 기반을 마련했다.
GA는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과 맞물려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IFRS17의 새로운 수익지표로 떠오른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에는 보장성보험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보장성보험의 주된 판매 경로가 대면채널인 만큼, 보험사들이 GA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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