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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반기에 15조원가량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 발주 금액은 14조7천억원, 용역 발주 금액은 6천억원으로 총 15조3천억원가량에 달한다. 공정별로는 건축이 10조6천억원, 토목이 1조9천억원으로 건축과 토목 공사가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하반기 15조3천억원을 합쳐 올해 총 발주 금액은 18조2천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연초 계획인 17조1천억원에 비해 1조1천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연평균 10조원 대비 180% 이상 늘어난 것이다.
LH는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15조3천억원을 발주 물량 중에서 9조4천억원을 공공주택 건설공사에 할당했다.
이는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계획에는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 5천호 건설공사(9건, 1조5천억원)가 반영된 것으로 상반기 착공한 5천호를 포함하면 3기 신도시에만 1만호가 착공된다.
LH는 발주 계획을 확대해 침체한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공급 안정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에 조정된 발주계획을 통해 연내 3기 신도시 1만 호를 포함한 공공주택 5만 호 착공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공공주택 6만 호 착공을 목표로 하고, 일부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에 착수하는 등 신속한 부동산 시장 안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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