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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혼조…외국인 순매수 속 과도한 레벨 부담

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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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과도한 레벨 부담 속에서 외국인은 3년 및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오전 중 꾸준히 늘리고 있다.

1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bp 오른 3.045%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0.9bp 내린 3.128%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2틱 내린 105.6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천65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72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틱 상승한 115.9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88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12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오전 중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추이를 주시하는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 매수가 매일 꾸준히 추세성을 가지고 들어오는 모습"이라며 "향후 어떤 이벤트를 기다리며 포지션을 쌓기보다는 추세를 계속 만들어가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수급이 끝날 때 시장금리가 어느 수준에 있는지에 따라 지금의 수준이 과도한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은행의 채권 딜러는 "오늘 국고 3년 금리가 3.0%을 뚫고 내려가지 않는다면 오히려 시장이 더 불안할 수 있다"며 "이보다 더 달리는지 아닌지 대한 의구심이 더 커지기 때문"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오후 중에 다소 하락한다면 단기적으로는 3.0%를 우선 금리 하단으로 보고 대응할 수 있겠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3bp 오른 3.038%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6bp 하락한 3.121%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 금리는 3.90bp 하락해 4.4210%, 10년 금리는 7.20bp 하락해 4.1590%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소매판매가 증가하면서 소비 회복을 나타냈으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흔들지는 못했다.

6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 7천4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감소를 웃도는 수치이며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미국 6월 수입 물가도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밑돌았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주최 행사 연설에서 올해 안에 금리를 내려야 할 것이라는 종전 견해를 재확인하면서도 구체적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한 외신 인터뷰에서 11월 미 대선 전에 연준의 금리 인하를 사실상 반대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8년까지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의중을 보였다.

한편, 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밑돌면서 추가 금리 인하 기대에 힘을 실었다.

캐나다의 6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7% 올랐다. 전월(2.9%)과 시장 예상치(2.8%)를 모두 하회했다.

오전 중 외국인은 3년 및 10년 국채선물에 대한 순매수 폭을 점차 확대하며 추세를 쌓아갔다. 다만 시장은 대체로 혼조세를 유지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늦추라는 금융당국의 압박 등에 잇따라 대출금리를 올렸다. 국민은행은 18일부터, 신한은행은 22일부터, 우리은행은 24일부터 일부 가계대출 금리를 상향 조정한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2.5bp, 10년물 금리는 1.5bp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7만7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6천116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8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3계약 늘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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