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17일 대만 가권지수는 미국 대형 기술주의 하락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27.43포인트(0.95%) 내린 23,769.82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소폭 반납해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이내 내림폭을 넓히며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은 하락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1.62% 내렸는데, 기술주 약세에 일부 반도체 관련 종목에서도 매도세가 나타난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만 증시에서도 엔비디아의 주요 협력사 TSMC 등이 지수 내림세를 주도했다.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만 방위비 문제와 TSMC에 지급하는 반도체 보조금 문제를 언급한 것도 대만 증시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난 대만 사람을 매우 잘 알고 그들을 매우 존중한다"면서도 "그들이 우리 반도체 사업의 약 100%를 가져가기는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이 방어를 위해 우리에게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보험회사와 다를 바가 없다.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 우리는 대만이 우리나라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수십억달러를 주고 있으며 이제 그들은 그것도 가져갈 것"이라면서 "그들은 (여기에) 짓겠지만 이후에 다시 자기 나라로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 TSMC 등에 지급하는 반도체법 보조금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이날 밤 이어질 크리스토퍼 윌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2.84%, 0.47% 내렸다.
오후 2시 40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오른 32.575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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