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이사 "IPO, 일정대로 진행돼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온 투자자들이 예정대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는 조건 등으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의 합병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SK온 이사회에는 SK온과 SK이노베이션 소속 외에도 투자자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와 MBK파트너스 소속 이사들이 들어와 있는 상태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SK온은 17일 오전 종로구 SK관훈빌딩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의 합병계약 체결 ▲SK엔텀과의 합병계약 체결 ▲주요 임원 선임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SK온 이사진 전원(8명)이 출석, 모든 안건을 만장일치 찬성으로 처리했다.
현재 SK온 이사회에는 유정준 부회장과 이석희 사장, 김경훈 재무 담당, 최근민 CPO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김마이클민규 한국투자PE 대표와 부재훈 MBK파트너스 스페셜시튜에이션스(부회장)가 활동 중이다.
앞서 SK온은 지난해 한국투자PE와 MBK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약 2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이들에게 이사 자리를 내줬다.
이 밖에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의 박상규 대표이사(사장)와 강동수 전략·재무 부문장도 SK온의 기타비상무이사다.
김민규 이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이번 합병으로 2026년 말 예정인 회사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니 IPO는 일정대로 진행돼야 한다"며 "투자자들은 본건 합병이 회사의 IPO를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치라는 전제하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재훈 이사는 "본건 합병은 투자자들의 동의가 선행돼야 하는 것"이라며 "그에 따라 구속돼 있는 계약이 체결돼 투자자들이 합병에 동의하는 것을 조건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IPO 적시 진행 등 일정 조건을 전제로 찬성표를 던진 셈이다.
한편 이사진은 이날 장재원 기업문화 담당에 선임하는 안건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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