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유나이티드 항공(NAS:UAL)이 분기 이익 성장세를 보여줬지만, 실적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17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 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급증했다.
2분기 조정 순이익은 주당 4.14달러로, 시장 추정치였던 주당 3.93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9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7% 급증했으나 예상치인 150억6천만 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3분기 전망치는 항공편 공급 과잉이 운임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3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2.75~3.25달러 사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주당 3.44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CNBC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3분기 가이던스는 실망스러웠지만, 이 회사와 델타 항공은 여전히 항공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CNBC는 "두 항공사 모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요가 급증한 국제선 항공편을 추가했고, 더 큰 라운지와 더 넓은 좌석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면서 항공권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있는 여행객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프리미엄 서비스 수익이 작년보다 8%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본적인 이코노미 항공권 판매는 38% 급증해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모두 충족시켰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스콧 커비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항공사들이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중순에 공급을 조절하는 변곡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발표 뒤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는 전장 대비 0.28%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0.72% 올랐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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