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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의 채권분석] 중단기물과 러셀지수의 공통 분모

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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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8일 서울 채권시장은 중단기 중심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대기 매수 수요 유입에 약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국채선물은 다소 하락하는 가운데 미결제약정이 늘어 매수 심리가 약화했음을 시사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9월 인하 기대는 이어졌으나 추가 강세 재료로 작용하진 못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1.90bp 올라 4.4400%. 10년 금리는 변화 없이 4.1590%를 나타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일 발언에서 금리인하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9월 인하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날 기재부와 한국은행은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 결과를 정오에 공개한다. 대외지표론 호주 6월 실업률과 호주중앙은행 보고서가 오전 10시 30분 발표된다. 영국 6월 실업률 지표는 오후 3시 나온다.

장 마감 후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나온다. 이달 금리를 동결하면서 9월 추가 인하를 시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7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발행 여부도 장 마감 후 공개된다.

◇ 기술주 급락과 러셀 지수, 그리고 Non US 금리

눈길을 끄는 자산시장 움직임은 기술주의 급락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반도체 수출 제한 등의 조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기술주는 크게 내렸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동맹국의 반도체 기업이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해 중국의 접근을 계속 허용하면 무역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트럼프 리스크도 한몫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의 100%를 가져갔다며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는 트럼프 집권 시 반도체 동맹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전일엔 정책 등 특정 재료에 나스닥 지수가 크게 반응했다고 볼 수 있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투자금의 이동이 관찰된다.

고금리와 인플레가 지속하는 시기에 이외 대안이 없다고 여겨지던 나스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에 변화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연준의 인하가 곧 시작된다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땐 그간 위험해서 덜 올랐다고 판단한 자산에 눈길이 갈 수 있다. 러셀 지수 등이 최근 오른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채권시장으로 시각을 확대하면 그간 인하 기대가 덜 반영된 비미국(Non U.S) 국채로도 투자 수요가 몰린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첫 번째 차트). 듀레이션과 크레디트에 대한 위험 회피 심리가 약화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현재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 중간값(5.37%)의 83%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 중단기 금리인 국고 3년 민평금리는 전일 3.053%로 기준금리(3.50%)의 87% 수준이다. 6월 초만 해도 98%에 달하던 기준금리 대비 국고 3년 민평금리 배율은 이달 들어 가파르게 내렸다. (두 번째 차트)

외국인들이 중단기 등 국내 채권에 대한 듀레이션을 확대하는 흐름도 이러한 해석을 일정 부분 뒷받침한다. (세 번째 차트)

전일 러셀 지수의 오름세가 주춤한 가운데 국고 중단기물도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일지 주목된다.(금융시장부 차장)

뱅가드 러셀 2000 밸류 ETF 지수와 국고 3년 민평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등

기준금리 대비 국고 3년 금리 배율

연합인포맥스 등

외국인 원화채 듀레이션 변화

HSBC 등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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