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중국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수혜 종목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17일(현지시간) 미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JP모건의 애널리스트 새믹 채터지는 "플렉스(NAS:FLEX), 자빌(NYS:JBL), 시에나(NYS:CIEN), 아리스타 네트웍스(NYS:ANET), 시스코(NYS:SYY)가 미국의 중국 기술 접근 제한 조치로 이익을 볼 수 있는 종목"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는 동맹국의 반도체 기업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계속 허용할 경우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 사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맹국들이 자체적으로 대중국 제재를 강화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나설 수 있으며, 이에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기술 등을 조금이라도 사용했으면 수출 시 미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규정한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고급 반도체 및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다음 행정부에서는 관세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JP모건은 지정학적 긴장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부 기술주 그룹을 선정했다.
채터지는 "플렉스가 지정학적 환경 변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며 "중국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수록 플렉스의 중국 외 지역의 광범위한 제조 역량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 제조서비스(EMS) 제공업체인 자빌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생산시설을 이전하려는 고객의 요구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네트워킹 기술 분야에서 시에나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그는 "중국의 고급 반도체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면 중국 기반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NEM)의 역량이 저해될 수 있다"며 "차별화된 지적 재산과 고급 네트워킹 솔루션을 갖춘 시에나와 같은 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넓힐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네트워킹 기술을 보유한 아리스타와 시스코도 수혜를 볼 종목으로 거론됐다.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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