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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세 주춤

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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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동차공업협회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10년 내로 전기차로 완전히 전환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가진 유럽지역의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자료에 따르면, 유럽에서 신차 판매의 전체 성장률은 4.4%로 소폭 증가했지만 배터리 전기차 판매는 1.6% 늘어난 95만4천94대에 그쳤다. 배터리 전기차는 전체 자동차 판매의 13.95% 수준에 그쳤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21%나 늘어난 200만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시장의 3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내연 기관 가운데 휘발유 차량은 점유율 35.25%를 기록해 여전히 시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판매량은 1.5% 감소했다. 디젤 차량의 판매는 7.9% 감소했다.

연료전지, 천연가스, 액화석유가스, 수퍼에탄올 및 기타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의 판매는 6.9% 증가했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배터리 전기차로의 생산 전환을 약속했지만, 더 많은 모델을 도입했음에도 판매량 성장세의 둔화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 전기차 구매에 대한 정부 인센티브가 줄어들면서 친환경 자동차 구매가 주춤해진 것으로 풀이됐다. 저소득층이 구매할 수 있는 저가형 모델이 여전히 부족한 점도 친환경 차량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ACEA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전체 판매가 올해 상반기에 거의 690만 대로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보다 상당히 낮다고 강조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8년 상반기에는 유럽에서 약 870만 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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