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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리스크 직면한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 개최

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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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혐의 사실 아냐…책무 다할 것"

출처 : 카카오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카카오가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의 사법 리스크 고조에 관한 대책 논의 등을 위해 임시 그룹협의회를 진행했다.

18일 카카오는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주요 계열사 CEO 및 CA협의체 산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그룹협의회는 김 위원장의 사법 리스크 관련 현황 파악과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그룹 최고경영자들의 발의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의 사법 리스크가 개인 차원을 넘어 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검찰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로부터 송치받은 지 8개월 만인 이달 9일 김 위원장을 처음으로 소환해 20시간 넘게 밤샘 조사를 벌였다. 이후 소환조사 8일 만인 전날(17일) 김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그룹협의회에서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룹 구성원들이 힘 합쳐 경영 쇄신과 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이나 이런 때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사회 각 주체와의 동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들은 현재 진행 중인 미래 성장 전략과 경영 쇄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자는 데 뜻을 합쳤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 역시 "엄중한 현실 인식 아래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비상 경영을 선언하고 직접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을 맡아 그룹의 적극적 변화를 이끌어 왔다.

지난해 12월 정신아 당시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카카오 대표로 내정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같은 달 그룹의 준법 경영 실태를 점검하는 외부 통제 기구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후 준신위의 권고 하에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 등 세 가지 의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빠르게 실행하고 있다.

올 2월에는 계열사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독립 기구인 CA협의체를 확대 개편하여 그룹의 구심력을 강화했다. CA협의체가 상정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선택과 집중'이다. 현재 카카오 계열사는 124개로, 1년여 전 공정위 발표 당시(147개)보다 23개가 줄었다.

더불어 카카오브레인의 테크 역량과 카카오의 서비스 강점을 결합하여 연내 새로운 AI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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