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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리스크 휩싸인 반도체주…반등세 주춤

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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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반도체주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책 리스크로 연일 맥을 못 추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는 전날의 폭락에 이어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반도체주는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와는 달리 종목별로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AS:NVDA)의 주가는 전장 대비 2.63% 상승한 121.0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NYS:TSM)는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한 뒤 0.4% 오른 171.87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의 폭락세를 피했던 인텔(NAS:INTC) 주가는 이날도 1.2% 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로드컴(NAS:AVGO)은 2.9% 상승했다.

반면 전날에 이어 이날도 부진한 성적을 거둔 반도체 업체들도 많았다.

네덜란드의 ASML(NAS:ASML) 주가는 전장 대비 0.9% 하락한 924.15달러에,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NAS:AMD) 주가는 전장보다 2.30% 밀린 155.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MU)와 퀄컴(NAS:QCOM) 주가도 각각 1.71%, 0.07% 낮아지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반도체주는 전날 정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큰 손실을 봤다.

바이든 행정부가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과 네덜란드의 ASML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을 적용해 중국 반도체 기업과의 거래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공포 장세가 조성됐다.

여기에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방어에 관한 발언도 반도체 투자자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산업의 100%를 가져갔다"며 "대만이 미국의 안보 지원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만 반도체 산업이 위축될 경우 글로벌 반도체 산업 성장세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ETF인 iShares 세미컨덕터 ETF(NAS:SOXX)는 전날 7.1% 폭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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