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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차입금의존도, 여타 기업의 2.4배…"재정건전성 관리해야"

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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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금융부채 연평균잔액도 늘어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전력의 차입금의존도가 다른 기업 평균의 2배가 넘어 재무 상태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재정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전의 차입금의존도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63.1%에 달했다.

차입금의존도는 총자산 중 차입금 및 사채 등 외부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한전의 경우 총자산 중에서 금융비용 이상의 수익을 실현해야 하는 자산이 전체 자산의 63.1%라는 의미다.

한국은행의 2024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25.7%다.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역마진은 해소됐으나 송변전 설비 관련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 기타매출원가와 판매비, 관리비를 충당할 정도의 수익은 본격화하지 않은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23회계연도 공공기관 결산 총괄 분석'에서 "올해 손익 규모에 따라 (한전에) 부분자본잠식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한전에 재무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재정건전성을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다만 한전이 부분자본잠식에 빠지려면 올해 15조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야 한다. 증권가에선 한전이 올해 3조3천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한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지난해 금융부채의 연평균잔액이 41조258억원으로 1년 새 8조9천747억원 늘었다.

가스료가 원가에 못 미친 데 따른 매출액 감소 등의 여파다.

다음달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되지만 이자비용을 고려하면 미수금 해소엔 미흡한 수준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공공요금 관련 공공기관의 이자 비용을 수반하는 금융성 부채의 절대 크기가 늘고 있는 등 재무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재무건전성이 질적으로 개선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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