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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3수' MG손보 오늘 본입찰…"새 주인 일주일 내 결정"

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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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경쟁 성립 여부·정부 매각 의지는 '변수'

[예금보험공사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MG손해보험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세 번째 매각 본입찰이 19일 진행된다.

앞서 두 차례 이뤄진 입찰에서 복수의 원매자 풀(Pool)을 구성하는 데 실패하면서 새 주인 찾기가 좌초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본입찰 또한 유효경쟁 조건을 채우는 것이 선결 조건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오후 3시까지 MG손보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해 인수 의사가 있는 투자자들로부터 제안서를 받는다.

예보는 MG손보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시간을 지체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본입찰 결과를 최대한 빨리 결정할 방침이다.

예보 관계자는 "우선협상자 선정 여부 및 결과를 본입찰 이후 일주일 내에 결정해 통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금융권 안팎에선 이번 딜의 변수를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다.

우선 지난 예비인찰에 참여했던 미국계 사모펀드(PEF) JC플라워와 국내 PEF 데일리파트너스가 그대로 본인찰에 참여해 '유효경쟁' 조건을 채울 지 여부다.

두 곳의 원매자 중 한 곳이라도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매각 작업은 또 한 한번 무산된다.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원매자가 본입찰에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어서 결국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은 JC플라워와 데일리파트너스가 전부다.

금융권 관계자는 "양 측 모두 실사를 수행하면서 MG손보에 대한 최종 스터디는 끝낸 것으로 안다"며 "다만, 이번 딜이 정부지원금 요청을 최소화하는 쪽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구조라 막판까지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의 의지도 강력한 변수다.

'부실금융기관' 지정 이후 수년째 관리인 체제를 지속 중인 MG손보의 지난해 말 기준 킥스(K-ICS) 비율은 77% 정도다.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채우기 위해 새 인수자는 최소한 8천억원 수준의 자본확충 작업에 나서야 한다.

정부의 지원 없이 펀드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경영 정상에 나서기는 불가능한 구조라는 의미다.

이렇다 보니 예보는 MG손보의 우선협상대자에게 직·간접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겠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문제는 원매자들의 정부지원금 요청 규모가 과도해 정부의 눈높이와 괴리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예보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자체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어떤 딜 구조로 진행하더라도 결국 '공적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예보 또한 '법상 최소비용'을 적어내는 원매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최소비용이라고 하더라도 예보가 자체적으로 따져본 청산가치 등과 견주는 과정을 거치게 될텐데, 지원금이 과도하다고 판단될 경우엔 딜을 무산시킬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경우 특혜 이슈 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예보 또한 최대한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며 "이렇다 보니 보험권에선 이번 딜은 결국 '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촬영 안철수]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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