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연초 이후 확실한 매수 주체였던 외국인이 매도 압력을 확대하자 증시 급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매매추이(화면번호 3302)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전일까지 총 1조4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 영향으로 코스피는 일주일 동안 2.32% 하락하며 전일 2,824.3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2일은 미국의 6월 물가 지표가 발표된 다음 날로, 9월 금리인하 확률이 90%를 넘어서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금리인하가 시장에서 거의 확실시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며 "그동안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유입됐던 자금의 유출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은 긴 호흡에서 미국 물가의 정점 시기였던 2022년 7월부터 약 2년 동안 유입됐고 짧게 보면 작년 11월 공매도 금지 이후 약 8개월간 유입됐다"며 "매도 전환 시 출회 물량 기간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보통 코스피 이격도가 106을 상회한 후 정점을 확인하면 100 수준 혹인 100을 소폭 하회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코스피는 60일 이동평균선 수준인 2,750 부근까지 하락한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 이후 시장 모멘텀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M7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둔화를 커버할 만큼 강한 가이던스에 대한 자신감이 나오거나 M7 외 다른 업종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등의 이벤트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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