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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만난 효중…"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26년까지 4배 증가"

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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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이후는 예측마저 어렵다"…장밋빛 미래 전망

효성중공업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효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효성중공업이 오는 2026년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올해 대비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후에는 전력 수요 증가폭을 예상하기 힘들 정도라며 전력기기 산업의 장밋빛 미래를 전망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 17일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CEO 데이' IR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효성중공업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지난 2020년과 2024년 사이 2배 증가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4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 "그 이후에는 수요 증가폭이 커져 그 규모를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망은 인공지능(AI) 혁명과 AI 연산을 지지할 데이터센터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2028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연평균 11%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AI서버가 구축된 데이터센터는 연평균 30% 이상 증가하면서 전력 사용이 급증하고, 전력 모니터링과 측정, 관리 등 인프라 기술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은 460테라와트시(TWh)로 집계된다. 전체 전력 사용량의 2.1%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러나 2024부터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시작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사용량이 2배 이상 높아 충분한 전력이 필요하다.

IEA는 2026년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전체 전력 사용량의 4.4%, 2030년에는 10.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 비중이 2022년 대비 5배가량 증가하게 되는 셈이다.

데이터센터와 함께 오는 2050년 세계 주요 국가의 탄소중립(넷제로) 이행과 기술 상용화 등이 이뤄지면서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효성중공업은 2030년 7천790억달러 규모의 전력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중 70% 정도를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의 비용으로 예측했다.

효성중공업 측은 "전력 투자비 중 15%는 노후 그리드 교체, 15%는 디지털화(자동측량, 모니터링, 양방향 통제 등)에서 발생한다"면서 "이 외 70%는 신재생 설치 증가에 따른 탄소중립 투자로 향후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변동성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력 공급 부족 현상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반도체와 2차전지 제조시설 증가, 전기차 등 모든 것이 전기에 구동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변압기와 전선 등 전력기기 업체들은 이미 고객사들과 2027~2030년 주문을 논의하고 선별 수주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30년에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인도 전체 전력 사용량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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