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와 합병' 이노 지분 36%→56%…에코플랜트 42%→62%
"지주회사 역할 강화…미래 성장·주주환원 재원 확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사업 재편(리밸런싱)에 나선 SK그룹이 에너지와 환경 등 핵심 사업 지분을 대폭 늘린다.
우량 자산을 내재화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출처: SK그룹]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034730]는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 E&S의 합병 동의 안건,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두 건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면 SK㈜의 SK이노베이션 지분율은 36.2%에서 55.9%로, SK에코플랜트 지분율은 41.8%에서 62.1%로 확대된다.
SK㈜는 에너지와 환경 사업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크게 늘려 성과를 확보하고, 자회사들은 그간 분산돼 있던 사업 역량을 한곳에 모아 재무구조와 수익성을 개선한다.
SK㈜ 관계자는 "SK㈜가 보유한 지분가치 중 약 80%가 자회사 지분이며 나머지 20%가 글로벌 자산과 자체 투자한 포트폴리오"라며 "자회사들의 성과가 지주사 가치에 직결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회사 지분가치를 끌어올려 SK㈜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포트폴리오 재편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 17일 합병을 통해 자산 106조원, 매출 88조원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일부 중복된 기능을 해소해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기화 사업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등 종합 에너지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흡수합병으로 소멸하는 SK E&S에 대한 SK㈜의 지분율이 90%에 달해 SK㈜의 합병법인(SK이노베이션) 지배력이 크게 강화될 예정이다.
건설·환경 사업을 전개하는 SK에코플랜트는 SK㈜가 직간접적으로 100% 지분을 가진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넘겨받는다.
이에 따라 SK㈜의 SK에코플랜트에 대한 지분율도 높아진다.
SK㈜는 향후 전략적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회사 간 시너지 창출과 그룹의 지속 가능성 강화, 성장 분야 육성 등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보유 포트폴리오의 적극적인 자산 효율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성장 및 주주환원 재원을 확보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주가는 이날 오전 9시48분 기준 0.2%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출처: SK㈜]
hskim@yna.co.kr
김학성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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