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연분배율 20% 커버드콜 ETF 임박…'플러스·프리미엄' 명칭 과열 막는다

24.07.19.
읽는시간 0

커버드콜 급성장 속 거래소·운용사 의견 수렴…"커버드콜 투자자 오해 줄일 방법 고민"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한국거래소가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 오인을 없애기 위해 종합자산운용사와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퍼센트(%)'와 '프리미엄' 표현을 대체할 방안에 결론을 내지는 못한 가운데, 네이밍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정돼 이름이 변경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커버드콜을 다수 상장한 ETF 종합운용사 3곳은 최근 거래소와 만나 커버드콜 상품 이름에서 투자자 오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실무자 등이 거래소 관계자와 따로따로 만나 커버드콜이 은행 예금 상품처럼 확정적인 지급이 아니라는 지점이 투자자에게 명확히 전달될 수 있는 방안이 의논된 것이다.

기초자산에 일부를 콜옵션으로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는 커버드콜 상품의 이름에는 통상 'N%'와 '프리미엄'이 붙여져 있다. 앞서 이런 이름에 투자자가 호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플러스(+)' 형태의 이름은 확정 수익으로 느껴질 수 있는 여지도 있어 실무자끼리 논의가 진행된 것이다.

거래소는 커버드콜 ETF 명칭의 가이드라인 설정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커버드콜 ETF의 이름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이라며 "플러스 몇 퍼센트라는 표현이 절대 수익인 것처럼 헷갈릴 수 있어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이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침이 제정되면 신규 상장과 기존 상장된 커버드콜 ETF의 이름 변경이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 자산운용사는 연 분배율 20%짜리 커버드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프리미엄 분배금의 숫자 경쟁도 거래소 입장에서 겹겹이 부담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운용업계 다른 관계자는 "커버드콜 ETF가 너무 빨리 성장하면서 이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며 "최근 연 20% 배당을 주려는 후발주자들이 상장하려 하면서 과도한 분배금 내지 꾸준히 우상향하지 않는 커버드콜에 대해 거래소가 통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용사 사이에서는 커버드콜 이름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지만, 개편 방법에 대해서는 입장이 갈린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운용사 각자의 입장을 바탕으로 어떻게 조치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상품들이 여러 개 이미 출시됐고, 운용사별로 각자 입장이 다르다 보니 통일된 가이드라인 제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제공]

smhan@yna.co.kr

한상민

한상민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