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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아태지역 IPO 위축…HD현대마린 조달 규모 1위"

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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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VC 펀딩 받은 대형 IPO 비중 9%→41%"

'2024년 2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보고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공개(IPO) 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5월 국내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이 조달 규모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털(VC)의 투자를 받은 기업의 IPO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EY한영의 '2024년 2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IPO 시장은 총 551건의 상장으로 522억달러를 조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12%, 조달 금액은 16% 감소했다.

2020년 이후 글로벌 기업공개(IPO) 조달 규모 추이

[출처: EY]

미주 지역은 주식 시장 호조에 힘입어 IPO 건수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 증가한 86건, 조달 금액은 67% 늘어난 178억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중동·인도·아프리카(EMEIA) 지역은 조달 금액이 89% 증가한 24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지정학적 긴장과 선거, 경기 둔화, 고금리 등 악재가 겹치며 투자자 심리가 위축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16건의 신규 상장으로 104억달러를 조달하는 데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73% 하락했다.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조달 금액이 81%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는 총 27건의 IPO가 성사되며 약 15억달러를 조달했다. 조달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특히 지난 5월 7천423억원을 공모하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이 두드러졌다.

2022년 이후 국내 최대 공모였던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IPO 시장에서 단일 상장 건으로는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2014년 이후 글로벌 지역별 IPO 건수 추이

[출처: EY]

아울러 세계적으로 PE와 VC의 자금을 유치한 기업들의 대형 IPO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IPO가 조달한 금액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9%에서 올해 상반기 41%로 늘었다. 미주 지역에서는 전체 IPO 조달 금액의 74%가 PE와 VC의 펀딩을 받은 기업에서 비롯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 역시 상장에 앞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박정익 EY한영 감사부문 마켓 본부장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기업들이 고위험 지역을 피하고 유리한 규제 환경을 찾아 대체 IPO 시장을 모색할 수 있다"며 "IPO를 고려하는 기업들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최신 정보에 따라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밸류업'이 이뤄져야 하며, 일정 수 이상의 꾸준한 IPO 흐름이 국내 증시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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