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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세 번째 매각도 무산

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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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입찰 무응찰에 유찰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세 번째 주인찾기에 나선 MG손해보험 매각이 또 다시 실패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9일 오후 치러진 MG손보 매각 본입찰이 유찰됐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미국계 사모펀드(PEF) JC플라워와 국내 PEF 데일리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자금력을 내세운 JC플라워는 국내에서 보험업에는 처음 도전하지만, 다수의 국내 금융사를 사고팔아 본 트렉레코드를 보유한 글로벌 PEF다. 데일리파트너스는 MG손보를 경영해본 신승현 대표를 내세워 향후 빠른 경영 정상화를 자신했다.

이들 PEF는 한 달 넘는 기간동안 예비실사를 진행했디. 하지만 이날 본입찰에는 이들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당초 예보는 이날 마감된 본입찰의 유효경쟁이 성립될 경우 이르면 내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예보 관계자는 "본입찰 접수 결과 무응찰 유찰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어느정도 예상했다는 결과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보의 본입찰에 원매자들이 예정대로 참여할지를 두고 의구심이 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MG손보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킥스(K-ICS) 비율은 76.9%다. 부실금융기관 지정 이후 수년째 관리인 체제를 지속 중인 MG손보가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채우기 위해 새 인수자는 최소한 8천억원 수준의 자본확충 작업에 나서야 한다.

시장에선 예보가 최소 4천억~5천억 원 안팎의 직·간접적인 자금 지원을 해주지 않겠느냐는 게 중론이었다. 하지만 법상 최소비용 원칙을 최우선으로 하는 예보로서는 PEF에 수 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가 부담되리란 시선도 존재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세 번째 매각 시도마저 무산되면서 원점이 됐다"며 "부실금융기관 꼬리표 자체가 원매자에 부담인 딜인데, 정부조차 공적자금의 성격만 내세우면 딜은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부실금융기관을 감내할 금융지주가 나타나지 않는 한 결국은 청산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딜이 지체되는만큼 MG손보 조직에는 더 손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금융당국은 예보와의 추가 논의를 통해 향후 MG손보 재매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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