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지난밤 미국에서 주요 지수와 종목이 약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다음 주에 나올 미국과 한국의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8.89포인트(1.02%) 떨어진 2,795.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8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7천798억 원)이 매수했으나 기관(3천637억 원)과 외국인(4천175억 원)의 매도를 소화하긴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2.88%)와 기아(-3.00%)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신한지주(-1.66%)와 삼성화재(-1.09%)도 2% 가량 하락했다.
지난밤 뉴욕시장에서 다우지수(-1.29%)·S&P500지수(-0.78%)·나스닥지수(-0.70%)가 나란히 하락했다. 애플과 아마존은 2%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알파벳은 1%대 떨어졌다. 일라일릴리는 6% 넘게 폭락했고, JP모간체이스는 3% 이상 하락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나빠 한국 시장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며 "미국 대형주 조정이 진정돼야 한국도 마찬가지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은 미국과 한국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24일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실적을 발표한다. 같은 날 한국에선 LG이노텍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실적을 알린다. SK하이닉스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적을 발표하는 25일도 중요한 날이다. 26일에는 현대모비스와 하나금융·신한금융이 실적을 낸다.
김영환 연구원은 "다음주가 실적 발표가 제일 많은 시기"라며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됐고, 한국도 SK하이닉스 등의 발표가 있어 어떠한 모습이 나오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에서 테크 기업 실적과 가이던스가 괜찮을 경우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며 "한국도 비슷한 흐름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6.24포인트(0.76%) 상승한 828.72로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무렵 국고채 3년물은 0.019% 오른 3.077%, 달러-원 환율은 5원 오른 1386원70전을 기록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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