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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증시 조정에 대체로 하락…반도체는 강세

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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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9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은 데 따라 대체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TSMC의 호실적 등으로 반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약세 영향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2.56포인트(0.16%) 하락한 40,063.79에, 토픽스 지수는 7.80포인트(0.27%) 내린 2,860.13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우량주들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은 탓에 줄줄이

하락했다. 이 여파로 닛케이 지수는 개장 직후 40,000선을 밑돌기도 했다.

다만 닛케이 지수가 17일, 18일 1천포인트 넘게 하락해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도 나왔다.

또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 관련주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 하락폭이 제한됐다.

TSMC 실적 호조로 간밤 엔비디아 주가가 2% 이상 상승했고,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도 각각 2.29%, 1.57% 상승했다. 레이져테크는 0.05% 하락했으나 장중에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디스코는 4.63% 하락하며 사흘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155엔까지 밀렸던 달러-엔 환율이 157엔으로 반등(엔화 가치 하락)한 점도 호재

가 됐다. 엔화 약세는 보통 수출주에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한편 장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6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2.7% 상승을 하회했으나, 5월보다는 0.1%포인트 높아졌다.

물가 상승세가 가속화했지만 일본은행이 이달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은 많지 않다. 채권 매입 축소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금리 인상 카드를 동시에 꺼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4% 상승한 157.730엔을 기록했다.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 실망에도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5.18포인트(0.17%) 상승한 2,982.31, 선전종합지수는 5.48포인트(0.34%) 상승한 1,610.07에 장을 마쳤다.

이날 대만의 대표 반도체 기업인 TSMC가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중국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가 3% 이상 상승했다.

TSMC는 2분기(4∼6월) 순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2천478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2천350억 대만달러를 웃돈 셈이다.

3중전회에선 경기 부양책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어 일부 실망 매물이 출회됐고 지수 상단을 눌렀다.

탕팡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중앙정책연구실 부주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중전회에서 높은 수준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외자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취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외에도 교통운수, 전자부품, 전자화학품, 통신 서비스 등 섹터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3위안(0.04%) 올린 7.1315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PBOC)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59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 = 홍콩 증시는 3중전회 실망 등으로 급락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360.73포인트(2.03%) 내린 17,417.68을, 항셍H 지수는 141.76포인트(2.25%) 내린 6,165.04를 나타냈다.

◇대만 = 대만 가권지수는 미국 증시의 하락세를 이어받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529.21포인트(2.26%) 내린 22,869.26에 장을 마쳤다.

대만 증시는 하락 출발해 낙폭을 넓히며 장중 내내 내림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반도체주가 전날의 폭락을 이어받아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대만증시에서도 관련 대형주인 TSMC, 훙하이프리시전의 주가가 내리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TSMC는 전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내놓고 연간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TSMC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1% 증가한 6735억1천만 대만달러(약 28조5천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반도체 관련 무역 규제에 대한 우려 속 매도세가 나타난 것으로 관측된다.

이제 시장은 간밤에 진행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3.28%, 0.25% 내렸다.

오후 2시 54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 오른 32.751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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